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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롱이의 투자일기

[미국 주식] 미국 배당주와 함께 은퇴하기!!

by 김또롱이 2022.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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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또롱이입니다.

제가 미국 주식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며 투자를 하던 중 굉장히 매력적인 주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직전 포스팅에 말씀드린 리얼티인컴이라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를 공부하며 미국의 주주친화적인 배당 문화에 대해 알게 되고 배당주의 매력에 더욱 빠지게 되어 더 많은 배당주를 공부하며 투자하게 되었습니다. 주식 투자하는 분들 사이에서는 배당주 투자를 한다고 하면 의문부호를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배당 그거 얼마나 된다고??"
"배당주 투자는 재미없잖아.."
"주식투자는 큰 시세차익을 노리고 해야지!"
"배당주는 은퇴 앞둔 어르신들이 하는 거야"

등등 많은 주위의 우려와 걱정도 들었습니다. 틀린 말은 전혀 아닙니다. 이해도 하고요. 그러나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많은 분들의 생각 만큼 배당주 투자가 은행의 예적금처럼 따분하지도 않고, 성장주 투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수익성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가 공부한 미국 배당주 투자에 관한 이야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의 꽃 배당주

회사도 사람처럼 성장주기가 있는 것 알고 계신가요??

회사가 설립되고 초기에는 불안정한 시기입니다. 실적은 잘 나오지 않고 미래의 성공 가능성만 보고 투자해야 하는 테마주의 성격을 띠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투자자가 모이고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게 되면 급격한 성장을 하게 되는 고속 성장주가 되고, 어느 정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본인들만에 브랜드를 구축하게 되면 안정성장주, 이후에는 시장에서 살아남아 자신들의 점유율을 견고히 다지게 되면 기술개발과 같은 투자비용의 지출이 점차 줄어들게 되므로 이익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는 배당주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미국 주식 중에 배당주 하면 가장 먼저 어떤 주식들이 떠오르시나요??

코카콜라, 존슨앤존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3M 등등 많은 회사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제가 나열한 회사들 정말 많이 들어보셨죠? 이처럼 우리가 익숙한 기업들의 대부분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업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사업분야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코카콜라입니다. 콜라를 사람들이 사 먹지 않게 된다? 쉽게 상상이 가시나요? 전 세계 음료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코카콜라는 배당뿐만 아니라 성장도 꾸준히 올리고 있기에 투자의 신 워런 버핏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이라고 직접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회사의 성장성은 크지 않지만 꾸준한 매출을 올리기에 주가와 함께 배당도 챙길 수 있는 배당주야 말로 미국 주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배당 귀족과 배당킹

미국 주식 시장에서 배당은 단순히 은행 이자 같은 개념이 아닙니다. 배당을 주는지 안 주는지, 배당금을 증가시키는지 아닌지, 혹 배당을 지급하다가 중단하는지 등등 배당과 관련된 회사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회사의 주가는 물론이고 회사의 평가 실적 등을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지표가 됩니다. 회사가 가지고 있는 현금이 부족하거나 재무상태가 부실해진다면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금을 줄이거나 중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배당에 진심인 미국 주식 시장에는 배당을 중심으로 회사들을 분류하는 기준도 있습니다. 배당금을 5년 동안 매년 증가해온 기업들을 배당블루칩, 10년간 꾸준히 증가한 기업은 배당챔피언, 25년은 배당귀족, 자그마치 50년 이상인 기업들은 배당킹이라고 부릅니다.

배당킹에 포함된 종목은 위에 언급한 코카콜라, P&G, 3M 등 필수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들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경기변동성이 강하거나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시대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매출의 등락이 크지 않기 때문에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꾸준한 배당성장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런 기업 들은 신용평가등급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는 기업이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이므로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배당과 주가의 관계

미국 주식 시장에서 배당과 주가는 서로 긴밀한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배당률을 이야기할 때는 통상적으로 "시가배당률"을 이야기합니다. 말 그대로 배당금이 현재 주가의 몇% 인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회사에서 지급하는 배당금은 정해져 있으나 주가는 시시각각 변하므로 주가가 오르면 배당률은 줄어들고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률은 상승하게 됩니다. 이런 관계를 이용해 간단한 투자전략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제로금리 시절에는 은행의 금리가 1% 정도였습니다. 이때는 은행에 예적금은 인기가 전혀 없었죠. 그러나 은행의 금리가 5% 가까이 오른 지금은 어떤가요??

위 사진처럼 사람들이 너도나도 상품 가입을 위해 은행으로 몰려듭니다. 배당률도 같습니다. 주가가 올라 배당률이 적을 때는 거들떠도 보지 않던 사람들이 배당률이 올라가면 배당금을 노리고 투자를 하게 됩니다. 1% 이자를 주는 상품과 5% 이자를 주는 상품중에 5% 상품에 가입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렇게 배당률이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왔을 때 투자하여 배당을 받으며 기다리다가 배당률의 매력이 떨어졌을 때 매도하는 것이죠. 코카콜라의 5년간 배당률 변화를 보면 이해가 더 빠르실 겁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해서 급등했던 배당률을 제외하면 주로 2.5% ~ 3.5% 사이에서 배당률이 움직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3.5%에 가까워지면 배당률이 괜찮은 수준이므로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100% 수익을 보거나 정확한 방법은 아닙니다!! 이러한 전략도 있다 정도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투자는 개인의 판단으로 결과가 귀속되니까요.

이처럼 배당을 잘 관찰 해면 우리의 투자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재의 배당금이나 배당률만 볼 것이 아니라 꾸준히 배당을 증가해주고 있는지 즉 배당성장률이 높은 회사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던 세계 8대 불가사의의 복리라는 개념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배당입니다. 저의 투자성향은 적극적인 투자와 보수적 투자가 50대 50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투자금의 절반은 성장주 절반은 배당주에 투자하고 있고요. 물론 30대 초반인 제 나이를 감안한다면 보수적인 투자비율이 높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저의 투자철학 첫 번째가 "절대 잃지 않는 투자를 하자"이기에 높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배당금으로만 월 200만 원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마다 목표가 다르고 방향이 다르기에 제가 세운 원칙을 잘 지켜 1등은 아니지만 꼭 완주할 수 있는 레이스를 펼치고 싶습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대회에서 말이죠.

이제 시작한 주린 이인 또롱이의 배당금은 아직 너무나도 작고 귀여운 수준이지만 언젠가 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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